리우올림픽 개막식 박칼린 감독. 사진|SBS

리우올림픽 개막식 박칼린 감독. 사진|SBS


[리우올림픽 개막식] 박칼린 감독, 생동감 넘치는 해설 ‘합격점’

역시 박칼린이었다.

제31회 리우데자네이루 하계올림픽의 개막식이 6일 오전 브라질의 마라카낭 주경기장에서 열린 가운데 뮤지컬 감독 박칼린이 배기완 아나운서, 김영성 기자와 함께 개만식 중계에 나섰다.

‘2014년 인천장애인아시아경기대회’ 개폐회식 총감독을 역임한 박칼린 뮤지컬 감독은 이번 리우올림픽 개막식은 ‘메시지를 강요하지도 않으면서 브라질의 모든 것을 담아낸 종합 예술상자’라고 칭송했다. 그리고 브라질의 현재와 미래를 정말 잘 표현한 ‘무에서 유를 창조한 브라질의 감비아 정신’이 살아있는 올림픽 개막식 이었다고 평가했다.

박칼린 감독은 SBS의 배기완 아나운서의 기하학적 문양이 브라질 문화의 기본 요소라는 멘트에 ‘오디오와 진동을 이용해서 물방울 모습을 캡처한 아날로그적인 표현은 ’지구와 평화롭게‘ 바다에서 생명이 탄생하고 밀림이 형성되고 그 곳에서 토착민이 정착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디테일과 생동감이 묻어나는 모습이라고 말했다.

배기완 캐스터와 잘 어우러진 친절하고 생동감 있는 해설을 보여준 박칼린 감독은 바다수영 선수로서의 꿈을 꾸었고, 양궁과 사격을 특히 좋아하는데 진종오 선수가 참가하는 경기를 꼭 현장에서 응원하고 싶다고 말해 사격경기에 대한 애정도 보여줬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사진|‘리우올림픽 개막식 박칼린’ 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