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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이번 여름 서울의 열대야 발생일수가 역대 2위를 기록할 전망이다.
기상청은 지난달 22일부터 7일까지 서울의 최저기온이 25도를 넘는 열대야 현상이 모두 15일 동안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서울의 열대야 현상은 오는 15일까지 최소 23일 이상 이어질 전망이어서 1973년 이후 두 번째로 많은 날을 기록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지난 1973년부터 1993년까지 연간 전국의 평균 열대야 발생일수는 7일에 불과했지만, 1994년부터 지난해까지는 13.8일로 2배 가량 늘었다.
한편, 기상청은 지구 온난화의 영향으로 여름철 평균기온이 매년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