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니 마차도(좌)와 알렉스 로드리게스(우). ⓒGettyimages이매진스
매니 마차도(24, 볼티모어 오리올스)가 은퇴를 선언한 알렉스 로드리게스(41, 뉴욕 양키스)에 대해 언급했다.
마차도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US셀루러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3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장해 6타수 3안타(3홈런) 7타점을 기록하며 팀의 10-2 대승을 견인했다.
승리의 기쁨도 잠시 대선배 로드리게스의 은퇴 소식이 들려왔다. 이에 마차도는 볼티모어 지역 언론 'MASN'과의 인터뷰에서 "나는 로드리게스를 16살때부터 봐왔다. 그는 내게 멘토다"라면서 "그가 이같은 결정을 내리기까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생각된다. 그의 가족에게도 쉬운 결정이 아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훌륭한 커리어를 가졌고 정상의 자리에서 내려왔다"며 "더 이상 같은 필드안에서 그를 볼 수 없다는 게 아쉬울 뿐이다"라고 말했다.
이날 로드리게스는 기자회견을 열고 "매우 힘든 날이다. 야구와 양키스를 정말 사랑했는데 오늘 두 가지 모두를 작별하려 한다"며 공식적으로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로드리게스의 은퇴경기는 오는 13일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탬파베이 레이스전이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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