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초선 6인 중국으로 출국…“한중관계 도움 위해 가는 것”

입력 2016-08-08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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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초선 6인 중국으로 출국…“한중관계 도움 위해 가는 것”

더불어민주당 초선의원 6명이 8일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배치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중국으로 떠났다.

이번 방중을 준비했던 김영호 더민주 의원은 출국 전 김포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렇게 문제가 될 것은 아닌데 청와대가 입장을 표명한 이후에 상당히 마음이 무겁고, 또 사명감도 생겼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냉각기에 빠져드는 한중 양국 외교관계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기 위해 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의원은 또 “중국 방문이 무산됐으면 마치 대통령이 방중을 가로막는 비슷한 모양새가 취해지면서 외교적 파장이 굉장히 크게 될 것”이라면서 “더 무거운 마음으로 더 지혜로운 마음으로 당당하게 중국에 다녀와서 조금이라도 정부에 도움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원문보기:

의원들의 방중에 대한 중국의 편파보도 우려에 대해선 “6명 의원이 초선이지만, 저는 베이징대 유학생 1세대로 중국을 잘 아는 사람이고, (함께 가는) 박정 의원도 중국 우한대 박사학위를 받은 전문가”라면서 “충분히 준비했다”고 말했다.

김영호ㆍ김병욱ㆍ박정ㆍ소병훈ㆍ손혜원ㆍ신동근 의원으로 구성된 방중단은 2박 3일 동안 중국 베이징대의 교수, 중국 공산당 간부학교(단교) 교수, 중국 정부 싱크탱크인 판구(盤古)의 연구원들과 간담회를 통해 사드와 관련한 양국의 입장을 파악하고 현지 교민들의 이야기를 들을 계획이다. 아울러 정부의 요청에 따라 당초 일정에 없었던 김장수 주중 대사와 면담도 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사진|동아일보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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