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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전국에 폭염이 이어지면서 전력수요가 많아져 전력 비상경보 직전까지 도달했다.
전력거래소 8일 발표에 따르면 오후 2시15분 순간 최고전력수요는 8421만㎾로, 지난달 26일 기록한 종전 여름철 최고 수치 8111만㎾는 물론 역대 최대전력수요인 지난 1월21일 8297만㎾을 넘어섰다.
이로써 올해 들어 여름철 기준 최대전력수요는 네 차례 경신됐다. 앞서 지난달 11일 7820만㎾로 종전 기록을 새로 썼고, 지난달 25일에는 8022만㎾로 여름철 전력수요 사상 최초로 8000만㎾를 돌파하기도 했다.
전력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이날 오후 2시15분 예비율은 5.98%(예비력 503만㎾)로 떨어져 전력 수급 비상 경보 발령 직전 상황까지 이르렀다. 예비력이 500만㎾ 미만으로 떨어지면 전력수급 비상경보가 발령된다.
예비율이 한 자릿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달 11일 9.3%(예비력 728만㎾), 지난달 26일 9.6%(예비력 781만㎾)에 이어 올해 들어 세 번째다.
동아닷컴 고영준 기자 hotbase@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