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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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리 골절이라는 큰 부상 이후 오랜만의 복귀전에서 커뮤니티 실드 트로피를 차지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수비수 루크 쇼가 첫 트로피를 거머쥔데 대한 기쁨을 드러냈다.
맨유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레스터시티와의 2016-17 FA 커뮤니티실드에서 2-1 승리를 거뒀다.
2014년 6월 사우샘프턴에서 맨유로 합류한 쇼는 지난해 9월 이중 다리 골절로 시즌과 FA컵 결승에도 참여하지 못했다. 쇼는 이날 69분을 소화하며 프리 시즌에서 환영받는 복귀를 했다.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쇼는 “맨유에서 첫 우승 트로피다. 정말 기쁘다. 팀을 생각해서도 매우 기분이 좋다. 우리 시즌의 빠른 시작을 했다”고 말했다.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결승골에 대해서는 “벤치에서 누군가가 ‘즐라탄이 정말 큰 사람’이라고 말하는 이야길 들었다. 그는 정말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를 선보였고, 이 때문에 승리의 득점을 하는 것이 놀라운 일이 아니었다. 승리의 불을 지핀 선수”라고 극찬했다.
제시 린가드의 감각적인 선제골에 대해서도 “린가드의 득점은 정말 좋았다. 커뮤니티 실드에서도 정말 좋았다. 웸블리에서 득점하는 걸 좋아하는 것 같다. 이렇게 큰 경기에서 말이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경기 최우수 선수(Man Of the Match)로 “그가 MOM이 될 자격이 있다 생각한다. 정말 잘했다. 볼을 능수능란하게 다뤘다. 그는 너무 러시하지도 않았고, 뒤에서 강력하게 지키고 있었다. 그를 넘을 것은 아무것도 없었다. 앞으로가 더 기대되는 선수다”고 평했다.
폴 포그바의 맨유 메디컬 테스트 소식에 대해서는 “그 소식을 접하고 나서 정말 기분이 좋았다. 우리의 강력한 스쿼드에 또 다른 잘 맞는 선수가 올 거라 생각란다. 그 자리를 위해 경쟁하는 사람들이 있을 것이고, 그래서 맨유가 선두 클럽으로 있을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커뮤니티 실드처럼) 우승을 위해 말이다”며 반겼다.
한편, 맨유는 14일 본머스와 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