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무안타’ LAA, CLE에 4-14 대패

입력 2016-08-12 13:0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최지만.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3경기 연속 선발 출전한 최지만(25, LA에인절스)이 무안타를 기록했다.

최지만은 1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크레시브구장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전에 6번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이날 2회 첫 타석을 2루수 땅볼로 물러난 최지만은 4회 두 번째 타석에서도 포수 파울 플라이로 잡혔다.

이후 최지만은 팀이 3-14로 크게 뒤져 있던 7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상대 두 번째 투수 제프 맨쉽을 상대해 2구째 89마일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공략했으나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후 9회초 1사 3루 상황에서 마지막 타석을 맞이한 최지만은 상대 마무리 카일 크로켓을 상대해 7구까지 가는 접전 끝에 볼넷을 골라내며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엔 실패했다.

한편 이날 에인절스는 클리블랜드에 4-14로 대패했다. 에인절스는 1회초 마이크 트라웃이 솔로포를 날리며 선취점을 획득, 기세를 높이는듯 했다. 하지만 악몽은 1회말부터 시작됐다. 에인절스는 선두타자 카를로스 산타나의 솔로포와 후속타자 로니 치즌홀의 적시 2루타 등에 힘입어 1회에만 5점을 따낸 클리블랜드에 역전을 허용했다.

클리블랜드는 이후 5회까지 매회 점수를 올리며 14-3으로 크게 앞서 갔다. 경기는 우천으로 지연되기도 했다. 에인절스의 공격 또한 더디게만 흘러갔고 9회 1점을 추가했을 뿐 만회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이 났다.

에인절스의 선발 죠리스 차신은 1 1/3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7실점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시즌 8패(3승)째. 반면 클리블랜드 선발 코리 클루버는 6이닝 동안 4피안타(2피홈런(3실점) 2볼넷으로 흔들린 제구를 보였으나 타선의 활약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다. 시즌 13승(8패)째.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