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 CHC전 1 2/3이닝 4K 무실점 ‘시즌 11 세이브,ERA 1.91’

입력 2016-08-15 12: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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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3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1 2/3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으며 시즌 11번째 세이브를 올렸다.

오승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팀이 6-4로 앞선 8회말 1사 후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켰다.

이날 세인트루이스는 7회까지 1-3으로 끌려가다 8회초 대거 5득점하며 6-3으로 역전, 오승환이 마운드에 오를 상황을 만들어줬다.

하지만 8회말 케빈 시그리스트가 앤서니 리조에게 솔로 홈런을 내주며 점수는 2점 차로 좁혀졌다. 1사 후 시크리스트가 몸 상태 이상을 호소하자 매서니 감독은 곧바로 오승환을 투입했다.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첫 타자 에디슨 러셀을 삼구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하비에르 비에즈에게 안타를 허용했으나 제이슨 헤이워드를 외야 플라이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그러자 컵스는 9회초 마무리 아롤디스 채프먼을 마운드에 올리며 세인트루이스 타선을 봉쇄, 승리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컵스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았다.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윌슨 콘트레라스와 호르헤 솔레어, 덱스터 파울러까지 3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면서 경기는 세인트루이스의 승리로 끝났다.

한편, 이날 경기로 오승환은 시즌 11세이브 째를 올렸으며 시즌 평균 자책점은 1.91이 됐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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