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사우스햄튼] 무리뉴 “원하는 방향대로 이뤄진 경기, 즐라탄 포그바 만족”

입력 2016-08-20 07: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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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멀티 골 활약에 힘입어 홈 개막전에서 승리했다.

맨유는 20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2016-17 EPL 2라운드에서 사우샘프턴에 2-0 승리를 거뒀다.

경기 후 맨유의 주제 무리뉴 감독은 MUTV를 통해 “정말 기쁘다. 사실 90분 내내 팀이 원하는 방향으로 경기를 이끄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오늘 경기에서는 매우 긴 시간 동안 그렇게 했다. 매우 좋은 경기였고, 선수들의 활약에 기쁘다”고 말했다.

이날 맨유 복귀 후 첫 경기에 나선 폴 포그바에 대해서는 “추가시간까지 뛸 수 있었다.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경기에 대한 시야도 탁월했다. 팀 조직력에 기쁘다. 팀과 연결된 모든 개인의 활약이 좋았다. 포그바는 열심히 노력했다”고 극찬했다.

멀티 골로 승리를 견인한 즐라탄의 활약에 대해서는 “득점을 하지 않았다고 해도 대단한 활약이다. 매주 골을 넣을 수는 없는 노릇이다. 하지만 공을 소유하고, 타깃맨으로서 안정적인 역할을 팀에게 제공했다. 매우 좋았다”고 평했다.

이어 “루크 쇼와 안토니오 발렌시아는 공격적이었다. 하지만 수비적으로도 매우 좋았다. 윙어들에게 아주 좋은 지원이 되었다”고 밝혔다.

끝으로 무리뉴 감독은 “이제 정말 맨체스터가 집같이 느껴진다. 성격상 손을 마구 흔들거나 웃는 스타일이 아니다. 라커룸을 떠나면 경기만 생각해서 그렇다”며 맨유 생활에 만족감을 표했다.

한편, 게막 후 2연승을 거둔 맨유는 28일 헐 시티와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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