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이닝 무실점’ 오승환, 구원승으로 시즌 3승 ‘ERA 1.82’

입력 2016-08-20 13:0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끝판왕’ 오승환이 구원승으로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오승환은 20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 필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양 팀이 3-3으로 맞선 9회말 마운드에 올라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승리투수가 됐다.

팀이 1-3으로 뒤진 9회초 제드 지오코의 2점 홈런으로 3-3 동점을 만든 뒤 9회말부터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선두 타자 피터 보저스에게 안타, 후속 타자 엠마누엘 뷰리스에게 희생번트를 하용하며 1사 주자 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세자르 에르난데스를 뜬공을 잡아낸 뒤 오두벨 에레라를 고의사구로 거르고 프레디 갈비스를 1루수 직선타로 잡으며 실점 없이 이닝을 마무리하며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연장 10회말에도 마운드를 지킨 오승환은 선두 타자 애런 알테르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이켈 프랑코를 3루수 땅볼, 토미 조셉을 삼진으로 잡으며 2이닝을 무실점으로 지켜냈다.

결국 팀이 11회초 결승점을 내면서 승리해 오승환이 승리 투수가 됐다. 이날 2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1.82까지 내려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