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곤잘레스, 3홈런-8타점 폭발… 팀 18-9 대승 이끌어

입력 2016-08-23 06:5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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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드리안 곤잘레스. ⓒGettyimages/이매진스

아드리안 곤잘레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이번 시즌 들어 장타력이 떨어진 모습을 보였던 아드리안 곤잘레스(34, LA 다저스)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한 경기 3홈런을 터뜨렸다.

곤잘레스는 23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에 위치한 그레이트 어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3번,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곤잘레스는 6타수 3안타 8타점 3득점을 올리며, 소속팀 LA 다저스의 18-9 대승을 이끌었다. LA 다저스는 마운드가 흔들렸으나 곤잘레스의 타격에 힘입어 대승을 거뒀다.

시작부터 좋았다. 곤잘레스는 1회 신시내티 선발 호머 베일리를 상대로 오른쪽 담장을 넘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이어 곤잘레스는 2회 포수 파울플라이, 4회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1-5로 크게 앞선 5회 신시내티 구원 점보 디아즈를 상대로 왼쪽 담장을 넘는 1점 짜리 아치를 그렸다.

이후 곤잘레스는 12-7로 앞선 7회 신시내티 구원 블레이크 우드를 상대로 다시 3점 짜리 홈런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또한 곤잘레스는 비록 홈런을 터뜨리지는 못했지만, 8회 마지막 타석에서 내야땅볼로 타점을 만들었다. 3홈런-8타점 경기의 완성.

LA 다저스는 이날 곤잘레스 외에도 코리 시거가 홈런 포함 4안타 3타점을 터뜨리는 등 총 8개의 홈런포로 신시내티를 무너뜨렸다.

화끈한 하루를 보낸 곤잘레스는 이날 경기까지 타율 0.299와 15홈런 70타점 57득점 132안타 출루율 0.369 OPS 0.827 등을 기록했다.

한편, 양 팀 선발 투수는 모두 부진했다. LA 다저스의 스캇 카즈미어는 2 2/3이닝 4실점, 신시내티의 베일리는 2 1/3이닝 6실점으로 크게 무너졌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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