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프린스 사망 원인, ‘잘못 조제된 약’ 때문일 가능성 제기

입력 2016-08-23 11: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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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린스. ⓒGettyimages멀티비츠

올해 4월 사망한 팝가수 프린스의 사인이 잘못 조제된 약의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프린스의 고향인 미국 미네소타 미니애폴리스 지역 일간지인 스타 트리뷴(Star Tribune)은 故프린스가 처방받아 복용한 진통제를 조사한 결과 표기 성분과 다른 성분이 검출됐다고 2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해당 약제에 표기된 성분은 하이드로콘이지만 조사결과 실제로는 펜타닐이 포함돼 있었다. 하이드로콘과 펜타닐 모두 마약성 진통제이긴 하지만 펜타닐의 약효가 더욱 강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프린스의 검시 결과, 사인은 펜타닐의 과다섭취로 밝혀졌으나, 해당 약의 입수과정은 알려지지 않았었다. 이에 스타 트리뷴은 익명의 관계자의 말을 빌려 "프린스가 펜타닐이 포함돼 있는지 모르고 약을 과복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밝혔다.

한편 프린스는 생전 뮤지션의 과도한 약물 오남용을 비판해 왔다. 하지만 무대위 격한 퍼포먼스로인해 고관절에 이상이 생겨 수술을 받은 후 통증의 경감을 위해 진통제를 복용해 왔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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