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원상 수상자 드미트리 마슬레예프 피아노 리사이틀

입력 2016-08-25 1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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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가원상 수상자 드미트리 마슬레예프

9월 4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2016 가원상 수상자 드미트리 마슬레예프의 국내 첫 내한공연이 개최된다. 국내 클래식 음악팬은 물론 아시아 주변국가에서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는 연주회이다.

가원상은 세계 곳곳에서 발견되지 않은 잠재된 젊은 연주자들을 발굴하여 세계무대에 널리 알리기 위한 상이다. 수상자들의 연주 기회와 활동을 폭넓게 지원하며 음악계에 힘을 불어 넣어 온 피아니스트 한옥수 이사장이 2년마다 세계 각국 저명한 피아니스트로 구성된 자문위원들과 함께 국제적 수준의 유망한 후보자를 선발하고 있다.

2016년 가원음악상이 선택한 피아니스트 드미트리 마슬레예프(Dmitry Masleev)는 세계 음악사에 빛나는 2015 차이콥스키 콩쿠르 피아노 부문우승자이기도 하다.

제15회 국제 차이콥스키 콩쿠르에서 1위를 수상한 드미트리 마슬레예프는 음악콩쿠르에서 매우 드물게 심사위원단의 만장일치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언론으로부터 ‘정확성과 완벽한 기술 및 형식감’(Neva time)‘, ‘완벽한 피아노 기법(Rossiyskaya Gazeta)’, ’탁월함, 서정성, 자신감 및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추구(Kommersant)‘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차이코프스키 콩쿠르 이후 Neva time에서는 “심사위원단의 결정은 매우 정직하고도 단호했으며, 가장 정확하고 공정한 선택이었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 국내 첫 내한공연으로 선보일 강력한 색채, 손끝에서 펼쳐지는 짙은 카리스마

이번 첫 공연에 대한 국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아티스트 자신도 화려한 레퍼토리로 무장했다. 스카를라티 소나타, 베토벤 소나타 26번,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라흐마니노프 등의 대 프로그램을 준비한 것이다.

다양한 국제 콩쿠르 우승 경험이 있는 그는 톤에 대한 뛰어난 민감성, 작품의 스타일 위에 자기만의 예술적 표현을 가미할 줄 아는 연주자로 통한다.

2016 가원상 수상 기념음악회로 개최되는 드미트리 마슬레예프의 첫 내한연주는 폭발적인 카리스마와 음악에 대한 그만의 열정을 확인할 수 있는 기념비적인 무대가 될 것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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