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병호. ⓒGettyimages/이매진스
결국 시즌 아웃된 박병호(30)가 부상 부위에 대한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이제 박병호는 2017시즌 스프링 트레이닝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돌입한다.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 파이오니어 프레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박병호가 같은 날 오른손 중지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전했다.
이번 박병호가 받은 수술은 오른손 중지에 있는 힘줄을 고치는 수술이었다. 박병호는 이 부위의 힘줄이 일부 탈구되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보도된 바 있다.
앞서 박병호는 시즌 초반 미네소타의 중심 타선에 자리 잡으며 호쾌한 홈런을 때리는 등 메이저리그에 적응하는 듯 했다. 신인왕 후보 중 하나로도 꼽혔다.
하지만 박병호는 시즌 초반부터 문제로 지적된 패스트볼 적응이 결국 성적 하락을 불러왔고, 지난달 초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갔다.
이후 박병호는 트리플A에서 연일 홈런을 때리는 등 곧 메이저리그에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지만, 손목 부상이 알려지며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 박병호의 손목 부상은 스프링 트레이닝 때부터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매체에 따르면, 박병호는 스프링 트레이닝 때 부터 오른쪽 손목 통증을 안고 있었다.
부상을 참고 뛰었지만, 결국 손목 통증 때문에 제대로 된 타격을 할 수 없었던 것. 부진의 가장 큰 원인은 손목 부상이었다.
한편, 박병호는 당분간 미네소타 연고지인 미니애폴리스에 머물면서 재활 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