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릿 콜.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게릿 콜(26,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이 결국 팔꿈치 염증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피츠버그는 30일(이하 한국시각) 콜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고 전했다. 이번 콜의 부상자 명단 등재는 지난 26일자로 소급 적용된다.
콜은 최근 극심한 부진을 보였다. 지난 14일 LA 다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는 4 1/3이닝 6실실점(5자책)을 기록했고, 지난 2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는 5이닝 5실점으로 무너졌다.
이후 피츠버그 지역 매체 피츠버그 트리뷴은 콜의 오른쪽 팔꿈치에 골극이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콜은 25일 휴스턴전 이후 팔꿈치에 통증을 호소했다.
다만 콜의 오른쪽 팔꿈치에 큰 수술을 받아야 할 만큼의 구조적인 문제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자기공명영상(MRI)촬영 결과 인대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제는 잦은 부상이다. 콜은 지난 6월 삼두근 부상으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라 약 한 달 간 결장한 바 있다.
시즌 성적은 20경기에서 114이닝을 던지며 7승 9패와 평균자책점 3.55 등이다. 에이스 역할을 해줘야 할 콜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