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야시엘 푸이그. ⓒGettyimages/이매진스
최근 웨이버 공시되는 등 애물단지로 전락한 쿠바 출신의 야시엘 푸이그(26, LA 다저스)가 메이저리그로 돌아온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의 버스터 올니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푸이그가 3일(이하 한국시각) 메이저리그로 콜업 될 것이라고 2일 전했다.
전제 조건을 달았다. 메이저리그 합류가 순조로울 경우. 이는 푸이그가 그 동안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보여준 행실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
앞서 LA 다저스는 푸이그를 마이너리그 트리플A로 내려 보낸데 이어 웨이버 트레이드까지 시도했다. 하지만 결국 푸이그는 트레이드 되지 않았다.
LA 다저스는 9월 확장 로스터 때 푸이그의 콜업 여부를 고민했고, 최종 결정을 내렸다. 향후 기용 계획에 대해서는 알려지지 않았다.
푸이그는 앞서 지난 2013년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19홈런과 OPS 0.925 등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신인왕 투표에서 2위에 올랐다.
하지만 푸이그는 지난해부터 부상으로 많은 경기에 나서지 못했고, 팀 케미스트리에도 문제를 일으킬 만한 행동을 하며 골칫덩어리로 전락했다.
또한 푸이그는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81경기에서 타율 0.260과 7홈런 34타점, 출루율 0.320 OPS 0.706 등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