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 박명수·노홍철, ‘어서옵SHOW’서 재회…울컥

입력 2016-09-03 10:32: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크게보기

MBC '무한도전'에서 호흡을 맞췄던 개그맨 박명수와 노홍철이 재회했다.

2일 KBS2 '어서옵SHOW'에서는 절친들을 재능상품 판매에 초대한 재능호스트 배우 이서진, 가수 김종국, 노홍철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서진이 초대한 절친은 배우 류승수였고, 류승수가 자신의 재능으로 내세운 목소리를 검증하기 위해 출연진은 KBS 쿨FM '박명수의 라디오쇼' 스튜디오를 방문했다.

노홍철과 박명수는 이곳에서 재회할 수 있었다. 노홍철이 '무한도전'에서 하차 후 방송을 통해 두 사람이 카메라 앞에 함께 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노홍철은 자리에서 일어나 박수를 치며 벅차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겸연쩍은 듯 "가족이니까"라며 황급히 자리에 앉았다. 잠시 후 박명수는 "홍철이는 잘 하고 있냐?"며 인사를 건넸고 노홍철은 다가가 형을 안으며 "우리가 한 프레임 안에 들어오다니…"라고 말했다. 이어 박명수는 "네가 다른 프로에 간다고 새로운 걸 하는 게 아니야"라고 말했고 노홍철은 "내가 없는데도 왜 형은 부각이 안 되는 거냐?"고 받아쳤다. 박명수는 "많이 나오는 게 뭐가 중요하냐? 자리를 지키는 게 중요하지"라고 해 웃음을 자아냈다.

'어서옵SHOW' 3MC의 진행을 지켜보던 박명수는 "여기는 좀 분위기가 이상하다. 한 명(이서진)은 가만히 앉아있고 김종국은 이런 역할을 하면 안 되는 데 나 같은 역할을 맡고 있다. 노홍철은 새로운 걸 할 줄 알았더니 예전이랑 똑같은 걸 하고 있다. 그럴 거면 뭐 하러 ('무한도전'에) 안 들어오냐?"고 말해 동생 노홍철에 대한 애정을 내비치기도 했다.

이어 박명수는 일부러 노홍철에게 다가가 손을 잡으며 "얘만 생각하면 눈물이 나서…"라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어서옵SHOW' 박명수-노홍철 방송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