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년 '먹거리X파일' 제작진은 일부 닭갈비 집에서 이뤄지던 수입 냉동닭 사용과 비위생적인 조리 실태를 고발한 바 있다. 2년 뒤, 제작진은 방송 후 유명 닭갈비 골목에 어떤 변화들이 생겼는지 확인하기 위해 다시 취재에 나섰다.
2006년부터 시작된 브라질산 닭고기 수입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전국 120여개 체인점을 가진 유명 프랜차이즈 닭갈비 집에서도 브라질산 닭고기를 사용하고 있다. 닭갈비에 사용되는 브라질산 닭은 냉동 상태로 수입되지만 정작 닭갈비 집에서는 해동 후 절단된 상태로 납품 받아 사용하고 있는 것. 하지만 현행법상 냉동육을 해동시킨 뒤 냉장육인 것처럼 속여 유통하는 것은 불법이다.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브라질산 냉동육의 불법 유통 현장과 브라질산 닭갈비가 국내산으로 둔갑되는 실태를 고발한다.
제작진은 ‘착한 닭갈비’ 찾기에 집중했다. 2년 전 방송에서 안타깝게 ‘준 착한 식당’에 머물렀던 닭갈비 집을 방문, 2년이 지난 지금은 아쉬웠던 문제점들을 극복하고 ‘착한 식당’으로 재평가받았는지 궁금증을 자극하는 부분이다.
실태 조사 결과는 4일 밤 9시 40분 채널A '먹거리X파일'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