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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갑순이’ 송재림·김소은, 뺨 때리고 우는 사랑 싸움

입력 2016-09-03 13: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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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 송재림과 김소은이 격하게 싸웠다.

공개된 사진은 한강변을 배경으로 한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달달했던 기존 분위기와 달리 긴장감을 조성한다. 갑순 역의 김소은은 갑돌 역의 송재림을 힐난하는 눈빛으로 노려보다 벤치에 주저 앉아 울음을 터뜨린다. 송재림은 김소은에게 따귀를 얻어맞고 뺨을 감싸 쥔 채 오열하는 김소은 앞에서 어쩔 줄 모르며 난감해하는 표정을 짓고 있어 두 사람 사이에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인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송재림과 김소은은 뙤약볕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갑돌과 갑순의 감정선을 살리는데 집중하며 화끈한 사랑 싸움을 리얼하게 연기했다. 김소은은 갑돌에게 화를 내다가 목놓아 우는 등 갑순의 역동적인 심리 변화를 잘 풀어냈고 송재림은 분노한 여친 앞에서 위축된 갑돌의 착잡한 심경을 그려냈다.

제작진은 “이번 촬영 장면은 갑순의 임신으로 인해 갑돌과의 관계에 어떤 변화가 올 것인지 암시하는 대목이다. 갑돌과 갑순은 10년이나 사귄 연인의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듯한 연애를 실감나게 보여주며 회를 거듭할수록 흥미를 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순이와 갑돌이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다. 3일 밤 8시 45분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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