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례상에 올리는 음식을 모두 만들어 배송해주는 완제품 차례상이 인기다. G마켓이 추석을 약 2주 앞둔 최근 일주일(8월25일∼31일)동안 차례상 완제품 주문량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추석 전 같은 기간에 비해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설 동기 대비로는 133% 늘었다. 무엇보다 눈길을 끈 것은 지난해보다 5060세대의 고객 주문량이 크게 늘어났다는 점. 지난해 같은 기간 차례상을 가장 많이 구매한 연령은 30대 고객으로 전체의 39%를 차지했다. 50·60대는 각각 18%, 11%에 그쳤다. 반면 올해는 5060 고객 비중이 절반을 넘어섰다. 50대의 차례상 구매는 지난해와 비교해 2배(160%) 이상 늘면서 31%를 차지하며 가장 높은 비율을 보였다. 60대 이상 고객의 주문량도 2배(108%) 넘게 늘면서 22%에 달했다. 한편 G마켓은 ‘예지향 알뜰차례상(9만5000원)’ 등 구성에 따라 9만원에서 20만원 가격대의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