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리아] ESPN “한국, 후회할 만한 기회 놓쳤다”

입력 2016-09-06 23:4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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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리 슈틸리케 감독.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한국이 시리아의 '침대축구(그라운드에 눕는 모습)' 벽을 넘지 못하고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국은 6일(이하 한국시각) 말레이시아 세렘반 파로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리아와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A조 2차전에서 0-0으로 비겼다.

한국은 전후반 내내 시리아를 압도했다. 하지만 경기 초반부터 시리아의 철통 수비에 막히더니 역습까지 허용하면서 위기를 맞기도 했다.

시간이 지날수록 상황은 악화됐다. 시리아 선수들은 한국 선수들과의 몸싸움 과정에서 그라운드에 눕기 시작했다. 특히 시리아 골키퍼의 반복되는 '침대 축구'에 추가시간은 무려 6분이 주어졌다. 심판도 이를 두고 한국 선수들의 애타는 마음을 읽었는지 추가시간에 추가시간을 더해 총 8분을 부여했다.

하지만 한국은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경기를 무승부로 끝냈다.

경기 직후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한국과 시리아의 경기를 짧게 요약했다. 매체는 "한국은 최종예선을 무패로 시작했다. 하지만 이날 한국은 후회할 만한 많은 기회들을 놓치면서 시리아와 0-0으로 비겼다"고 설명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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