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된 사진 속 고수(윤태원 역)는 자신의 촬영 순서를 기다리며 세트장 한 켠에서 대본을 정독하고 있다. 고수의 대본은 손때가 가득하다. 대본 앞면에는 스케줄을 기록해 놓은 글이, 옆면에는 연기를 위해 중요한 부분을 꼼꼼히 체크해 놓은 메모가 붙어있다.
진세연(옥녀 역) 또한 부산한 촬영장에서도 오직 대본에 시선을 고정한 채 초집중한 모습이다. 특히 진세연은 대본을 꼼꼼히 정독하며 감정 조절에 열을 올리고 어느 때보다도 진중한 표정으로 연기 준비를 한다.
박주미(정난정 역)는 표독스러운 악녀 연기의 원천이 대본임을 입증하고 있다. 박주미는 쉬는 시간 틈을 타 자신이 촬영해야 할 부분을 다시 한 번 체크하며 촬영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가 하면 대본에 흡수된 듯 대본 분석에 온 신경을 집중한다. 한 장면도 허투루 하는 법 없이 연기에 최선을 다하는 박주미의 모습이 활약에 대한 기대를 높인다.
‘옥중화’ 측은 “옥중화 촬영장은 에너지가 가득하다. 배우, 스태프 모두 촬영에 열정적이다”라며 “이런 배우들의 열정에 더불어 더욱 재미있는 스토리로 브라운관을 찾아갈 ‘옥중화’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옥중화’는 오는 10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김종학프로덕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