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녀’ 이준, 열혈 변호사 변신…“유쾌한 기운, 이어가겠다”

입력 2016-09-07 09:03: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배우 이준이 젊은 패기로 똘똘 뭉친 변호사로 변신했다.

MBC 새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연출 강대선·이재진/ 이하 ‘캐리녀’)는 ‘로열패밀리’, ‘갑동이’ 등 촘촘한 구성력을 자랑하는 권음미 작가가 펼쳐낼 흥미로운 이야기와 최지우, 주진모, 전혜빈, 이준 등 탄탄한 주연진의 합류로 주목받고 있다. 연예계, 정재계 이슈와 이 이슈를 다루는 찌라시, 파파라치 언론 등 센세이셔널한 이야깃거리가 법정과 만나며 시청자들의 흥미를 돋울 예정이다.

이준은 ‘캐리녀’에서 정의로우면서도 그간 볼 수 없었던 색다른 변호사로 변신했다. 이준이 분한 마석우는 완벽한 스펙을 가졌지만 현실은 사무실 월세도 제때 내지 못해 허덕이는 생계형 변호사다. 재판에 갈 때 빼곤 청바지에 맨투맨을 즐겨 입어 사무원으로 오해받기도 하지만 법 앞에서만큼은 정의감으로 똘똘 뭉친 열정 가득한 인물이다. ‘갑동이’, ‘미스터백’, ‘풍문으로 들었소’, ‘뱀파이어 탐정’ 등 매 작품 다양한 캐릭터에 도전하며 인상을 남긴 이준의 변신이 기대감을 높인다.

함께 공개된 사진 속 이준은 석유통을 든 채 누군가를 협박 중이다. 열의에 불타는 눈빛은 패기 넘치는 그의 성격이 오롯이 드러난다. 특히 극중 직업은 변호사이지만, 청바지에 맨투맨 차림을 하고 있는 이준의 모습과 범상치 않은 행동은 마석우 캐릭터의 친근함과 독특함을 보여준다. 극중 펼쳐질 그의 특별한 활약이 기대되는 이유다.

또 다른 사진 속 이준은 풋풋한 새내기 변호사의 모습이다. 단정하게 입은 검은 정장과 그 위 반짝반짝 빛나는 변호사 배지, 여기에 훈훈한 외모가 시선을 강탈한다. 이준은 첫 촬영부터 캐릭터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열연으로 활기찬 현장 분위기를 만들었다.

첫 촬영을 마친 이준은 “첫 촬영 유쾌하게 시작했는데 이 좋은 기운 끝까지 이어가고 싶다. 좋은 스태프, 배우 분들과 함께하게 돼서 기쁩니다. 많은 기대와 응원 부탁 드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제작진은 "선하고 싱그러운 마석우 캐릭터는 극의 재미를 높이는 엔도르핀 역할을 톡톡히 하게 될 것이다. 변호사로서의 이준의 모습 외에도 또 어떤 의외의 모습을 선보이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움직일지 지켜봐 달라"고 말했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는 특유의 매력과 재치로 서초동 바닥을 주름잡던 여성 사무장이 한 순간의 몰락 이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쟁취하며 재기에 성공하는 성장 스토리와 법정 로맨스. ‘몬스터’ 후속으로 오는 9월 첫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스튜디오 드래곤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