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진왜란 1592’ 기대감 쑥↑…3년 공들인 보람 있네

입력 2016-09-09 0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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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팩츄얼드라마 ‘임진왜란1592’. 사진출처|KBS 방송화면 캡처

KBS 1TV 5부작 팩추얼 사극 ‘임진왜란 1592’가 오랜 작업과정 보람을 얻고 있다.

‘임진왜란 1592’는 3일 첫 방송을 통해 남은 4회분에 대한 기대감을 상승시켰다. 현실에 가까운 연출에 출연진의 열연이 더해지면서 드라마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는 평가다.

이 드라마가 공개되기까지에는 꼬박 약 3년의 시간이 소요됐다. KBS는 중국 CCTV 측이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에 흥미를 느껴 제안한 공동제작 제안을 받아들여 2014년 11월12일 정식 계약을 체결했다.

이후 제작진은 최수종, 김응수, 이철민 등과 함께 이듬해 5월 촬영을 시작해 7개월 동안 긴 작업을 이어갔다.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면서도 드라마적 구성을 탄탄히 하는 국내 첫 팩추얼드라마로서 사전 준비과정을 철저히 거쳤다.

이후 이순신 장군과 임진왜란의 치열한 상황을 보여줄 수 있는 해상 전투 장면의 생생함과 그 비장한 효과를 컴퓨터그래픽(CG)과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후반작업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영화 ‘명량’의 CG를 담당했던 스태프가 참여해 더욱 완성도를 높였다. SNS를 통해서는 지난 3년의 지난한 과정을 공개해 완성 전과 비교해가며 보는 재미까지 제공했다.

드라마 한 관계자는 “극장판 버전에 대한 요청 등 예상보다 시청자 반응이 높아 놀랍다”며 “중국에서도 방송할 예정으로, 현재 양측이 날짜를 조율 중이다”고 말했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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