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이 케미 옳다…‘밀정’ 송강호×공유 브라더스 영상

입력 2016-09-12 10: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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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만 관객을 돌파, 박스오피스를 휩쓸고 있는 영화 ‘밀정’의 브라더스 영상이 공개됐다.

‘밀정’은 1920년대 말, 일제의 주요시설을 파괴하기 위해 상해에서 경성으로 폭탄을 들여오려는 의열단과 이를 쫓는 일본 경찰 사이의 숨막히는 암투와 회유, 교란 작전을 그린 영화.

공개된 영상에서는 송강호와 공유의 밀정과 밀당 사이를 오가는 특별한 남남케미가 가장 먼저 시선을 사로잡는다. 송강호와 공유는 조선인 일본 경찰 ‘이정출’과 의열단의 새로운 리더 ‘김우진’으로 분해 시대의 양 극단에 서 있는 대립되는 인물을 연기했지만, 현장에서는 눈빛만 마주쳐도 웃음을 터트리며 촬영 내내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특히, 두 사람은 카메라가 꺼진 후에도 함께 호흡을 맞춰보고, 모니터를 하는 등 가장 많은 시간을 함께 보내며 진한 브로맨스를 보여준다.

공유는 스탭들에게 손 하트를 만들어 보내는 것은 물론, 메이킹 촬영 중인 카메라를 의식하고, 홍일점 한지민을 챙겨주는 척 연기하는 장난기를 발휘하며 유쾌한 웃음으로 현장에 활기를 불어 넣는다. 여기에 유일한 여성 단원 ‘연계순’으로 분한 한지민은 단아한 이미지와는 180도 다른 반전 매력을 뽐낸다. 그녀는 단아한 외모와는 달리 남자 배우들 사이에서 동고동락하며 ‘지민이형’이라는 별명이 붙을 정도로 털털한 모습을 과시하며, 색다른 이미지를 선보였다.

장르의 달인 김지운 감독이 선사하는 완성도 높은 볼거리와 송강호의 명불허전 연기력, 대세 배우 공유를 비롯 한지민, 엄태구, 신성록 등이 펼치는 탄탄한 앙상블, 그리고 1920년대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배경으로 압도적인 몰입감과 뜨거운 울림을 선사하는 스토리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밀정’은 9월 7일 개봉해 전국 극장가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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