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석진이 박하선에 대한 오해를 풀었다.
12일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혼술남녀’(극본 명수현 연출 최규식) 3회에서는 집안 사정이 안 좋아진 박하나(박하선)의 모습이 그려졌다. 급하게 돈이 필요하다는 박하나에게 원장 김원해(김원해)는 진정석(하석진)의 종합반에 들어간다면 천만원을 가불해주겠다고 약속했다. 하지만 진정석은 종합반 이야기는 꺼내지 않겠다는 조건으로 박하나의 사과를 받아들였다. 박하나는 “염치가 없다”며 진정석에게 부탁하는 것을 머뭇거렸다.
이어 박하나에 대한 진정석의 오해는 계속됐다. 동생 공명(공명)이 박하나를 대신해 홍보용 물티슈를 나눠주다가 진정석에게 걸렸을 뿐만 아니라, 박하나를 위해 상품권과 꽃을 보냈지만 진정석은 이를 환심을 사기 위해 수단 방법을 가리지 않는 사람으로 오해 한 것. 하지만 극 말미 박하나에 대한 오해가 하나 둘씩 풀리면서 묘한 표정으로 박하나를 보는 진정석의 모습이 공개되어 앞으로의 관계 진전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그런 가운데 공명은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공무원 준비를 시작하게 됐다. 형 진정석의 집에 들어가 살게 되었을 뿐만 아니라, 진정석이 근무하는 학원에 들어가 박하나의 수업을 듣기 시작했다. 전날 술에 취한 박하나를 만난 후 호감을 갖게 된 공명은 강의 중 울음을 터뜨린 박하나를 응원하며 짝사랑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리고 4회에서는 여수로 학원 설명회를 가는 강사들과 공시생들의 모습이 그려진다. 여수의 밤바다를 배경으로 한 각자의 혼술이 또 한번 시청자들의 군침을 자극할 예정. 특히 박하선의 만취 연기가 폭발한다는 제작진의 전언. 뿐만 아니라 하찮게 여기며 무시하던 박하나에게 묘한 감정을 보이기 시작하는 진정석의 모습이 그려질 것으로 보여 기대감을 높인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