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에하라 고지. ⓒGettyimages/이매진스
당초 은퇴 가능성까지 재기됐던 우에하라 고지(41, 보스턴 레드삭스)가 부상자 명단에서 돌아온 뒤 첫 번째 세이브를 따내며 기세를 올렸다.
우에하라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 위치한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뉴욕 양키스와의 홈경기에 구원 등판했다.
이날 우에하라는 최근 연투로 지친 마무리 크레이그 킴브렐을 대신해 9회 마운드에 올랐다. 5-4의 한 점차 리드 상황.
박빙의 리드 상황이었지만, 우에하라는 1이닝 동안 15개의 공(스트라이크 9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없었으며, 탈삼진은 1개.
이로써 우에하라는 지난 8일 복귀한 뒤 첫 번째 세이브를 따냈다. 또한 복귀 후 6경기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시즌 성적은 7세이브 13홀드와 평균자책점 3.86
앞서 우에하라는 지난 7월 20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 구원 등판했으나 오른쪽 가슴 통증을 호소해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후 보스턴은 우에하라를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일반적인 부상이 아니었기에 복귀를 장담할 수 없는 입장이었다.
하지만 우에하라는 결국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했고, 최근 뛰어난 투구를 이어가며 보스턴 마운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보스턴은 초반 0-4로 끌려갔지만, 핸리 라미레즈의 홈런 2방 포함 4타점의 활약에 힘입어 5-4로 승리하며 뉴욕 양키스와의 4연전을 스윕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