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의 연인’ 지헤라, 수줍은 여인에서 초라한 여인까지…연기 가능성 발견

입력 2016-09-21 07:5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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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연인’ 지헤라기 결국 백현과 혼인을 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에서 지헤라는 백현과의 혼인을 위해 어여쁜 신부로 변신했다.

이날 순덕(지헤라 분)은 여성스러운 자태를 뽐내며 혼인식에 참석했다. 긴장한 모습으로 10황자 왕은(백현 분)을 기다리는 순덕과는 달리, 왕은은 혼인을 거부하며 다른 황자들의 근심을 샀다.

왕정(지수 분)과 왕욱(남주혁 분) 등은 왕은을 바라보며 “곧 혼인식인데 어쩌려고 이러느냐”고 난감하게 바라봤다. 왕은은 순덕을 외면, 있는 힘껏 버티기까지 했고, 순덕은 이 같은 상황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을 숨길 수 없었다.

급기야 순덕은 해수(아이유 분)에게 “너 말고는 황자님을 말릴 사람이 없다. 저러다 큰일 내실까 두렵다”고 강제로 왕은 앞에 데려갔다. 왕은은 해수를 반겼고, 순덕은 그런 그의 모습에 눈물을 삼킬 수밖에 없었다.

해수는 순덕을 위해 진심어린 말을 전하며, 왕은의 마음을 돌렸다. “행복하라”는 해수의 말에 왕은은 가까스로 눈물을 참으며 혼인을 결심했고 두 사람은 무사히 예식을 치렀다.

한편 지헤라는 이날 백현을 신랑으로 맞으며 수줍은 여인, 그리고 다른 곳을 바라보는 그를 애처로운 눈빛으로 응시하며 눈물을 삼키는 초라한 여인의 모습을 넘나들며 연기자로서의 가능성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지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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