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리톤 이규석 독창회, “슈만의 사랑을 노래하다”

입력 2016-09-23 17:4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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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리톤 이규석 독창회, “슈만이 사랑했던 연가곡과의 만남”

바리톤 이규석의 독창회가 9월 28일(수) 오후 7시 30분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는 슈만의 19세기 독일가곡의 이상적 유형을 제시한 작품으로 평가받는 연가곡 ‘Liederkreis’ Op.39가 준비되어 있다. 12개의 노래들은 아이헨도르프의 시를 가사로 하고 있으며, 슈만 스스로 ‘가장 낭만적인 작품’이라고 부를 만큼 애정을 표한 연가곡이다. 작품 39번이 작곡된 1840년은 슈만이 오랜 법정다툼 끝에 클라라와 결혼할 수 있게 된 해로 많은 작품에서 그의 기쁨을 엿볼 수 있다.

중후하고 깊이있는 울림으로 관객과 평단의 호평을 받고 있는 바리톤 이규석은 연세대학교 음악대학 성악과를 졸업한 후 독일 슈투트가르트 국립음대 대학원을 졸업하였다.

일찍이 국립오페라단 ‘피가로의 결혼’의 피가로로 데뷔한 후 오페라 ‘세빌리아의 이발사’, ‘팔리아치’, ‘카르멘’, ‘쟌니 스키키’, ‘마술피리’, ‘피델리오’ ‘박쥐’ 등 다양한 작품에서 주역으로 출연하였다. 특히 모차르트와 로시니 오페라 전문 가수로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베토벤의 심포니 9번을 비롯하여 다수의 오라토리오 공연에서 솔리스트로 출연하며 호연하였다. 이외에도 파나마국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서울시향, 강릉시향, 전주시향, 창원시향, 원주시향, 프라임필, 강남심포니, 서울심포니, 서울클래시컬플레이어스 등 유수의 오케스트라와 협연한 바 있다.

현재 동덕여자대학교 예술대학 성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한국페스티벌앙상블의 단원으로 왕성한 연주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연주는 국내에서 왕성하게 활동 중인 피아니스트 김소강과 함께한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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