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슈DA:다] ‘또 오해영’ 전혜빈·서현진, 돌아온다 (feat. 연기변신)

입력 2016-09-24 12: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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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해영’이 돌아온다.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에서 호흡을 맞춘 서현진과 전혜빈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먼저 일찌감치 차기작을 결정한 전혜빈이 서현진보다 일찍 시청자와 만난다. 전혜빈은 오는 26일 첫 방송되는 MBC 새 월화드라마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 이재진)에서 박혜주 역을 맡는다.

극 중 박혜주는 차금주(최지우)의 이복동생으로, 성공과 사랑을 얻기 위해 독하게 변해가는 인물이다. 언니의 도움으로 변호사가 되고 그 후에도 능력 있는 언니의 그늘에서 주눅 든 채 살아간다. 그러나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 잠재된 악녀 본성을 터트린다.

이런 박혜주를 연기하기 위해 전혜빈은 최근 긴 머리에서 단발을 감행하기도 했다. 데뷔 이래 가장 짧은 헤어스타일이라는 것이 소속사 측의 설명이다. 그만큼 전혜빈은 캐릭터를 온전히 소화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전작과의 다른 이미지를 심어주기 위한 노력이 빛나고 있다.


전혜빈은 “전에는 악역을 맡는 것 자체가 많이 부담스럽고 걱정됐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제대로 악녀가 돼 시원하게 연기해보고 싶다. 조금은 밉더라도 자신의 꿈과 사랑을 위해 독하게 살아가는 혜주에게도 많은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셨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이어 “사실 전작 ‘또 오해영’에서는 악역은 아니었다. 너무 완벽해서 주는 것 없이 미운 캐릭터였다면, 이번에는 대놓고 악역이다. 날 때부터 흑화된 인물을 연기하게 됐다. 세월이 가면서 그런 앙심을 터트리게 된다”며 “간혹 내 모습에 통쾌함을 느끼는 분도 있을 것이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연기 변신이 기대되는 전혜빈이다. 그리고 그와 11월 경쟁작으로 만날 서현진 역시 새로운 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서현진은 11월 7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월화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극본 강은경 연출 유인식)에 출연한다.

드라마 ‘낭만닥터 김사부’ 는 이 시대의 ‘낭만닥터’ 김사부와 그로 인해 성장하게 되는 이보다 더 좋을 수 없는 의사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 서현진은 극 중 ‘열혈 외과의사’ 윤서정을 분한다. 데뷔 이래 첫 의사 역할이다.

서현진이 연기하는 윤서정은 밝고, 따뜻한 성품과 아픔을 지닌 인물. 전작 ‘또 오해영’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서현진은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다시 한 번 섬세한 캐릭터 표현력을 발휘, 누군가에게 인정받고 싶어 의사가 된 윤서정을 연기할 예정이다.


지원군이 탄탄하다. ‘연기 베테랑’ 한석규를 비롯해 유연석, 주현, 진경, 임원희, 김민재 등이 출연한다.

이에 대해 제작진은 “서현진의 2차 신드롬이 기대된다”며 “최고의 배우들과 제작진이 ‘낭만닥터 김사부’에서 뜻을 모았다. 완성도 높은 작품을 만들어 낼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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