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투의 화신’ 이미숙X박지영, 이쯤되면 소울메이트

입력 2016-09-26 13: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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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투의 화신’ 이미숙X박지영, 이쯤되면 소울메이트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극본 서숙향 연출 박신우)에는 ‘소울메이트’임을 극구 부정하는 ‘소울메이트’가 있다.

‘질투의 화신’의 공식 ‘영혼의 동반자’로 떠오르는 계성숙(이미숙)과 방자영(박지영)이 또다시 쌍둥이마냥 딱 달라붙어 다니며 웃음은 물론 감동까지 책임지며 중년의 파워를 입증한다.

극 중 계성숙과 방자영은 현재 딸 이빨강(문가영)과 서로 살겠다고 주장하고 셰프 김락(이성재)에게 동시에 호감을 느끼고 있어 만날 때마다 스파크가 튀고 있다. 더욱이 오차범위 0%를 자랑하는 똑같은 취향 덕에 같은 의상을 입고 출근하는 것은 기본이고 한 날 한 시에 딸의 집으로 이사를 오는 기막힌 타이밍으로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임을 보여주고 있다.

나아가 서로 옥신각신하며 지냈던 두 사람은 거실 한 가운데에 누워 시위하는 화신모(박정수 분)의 울화통을 터뜨리는 쿵짝 케미까지 발산하며 이제는 마음도 통하고 있다. 이에 앞으로 이들이 보여줄 더 차진 활약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기대에 부흥하듯 계성숙과 방자영은 11, 12회에서도 사사건건 시비가 붙지만 두 사람만이 아는 동질감을 느낄 사건과 마주하게 된다. 특히 계성숙, 방자영은 미친 18세들 이빨강, 표치열(김정현), 오대구(안우연)와 더욱 깊이 엮이면서 철없어 보이던 모습 뒤에 숨겨진 진심과 상처를 드러내 미워할 수 없는 매력을 계속 전파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눈치작전을 펼치며 때를 기다리던 김락과의 관계도 한층 더 진전될 전망이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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