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김하늘의 연기 내공이 전한 정서적 울림

입력 2016-09-28 12:3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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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가는 길’ 김하늘의 연기 내공이 전한 정서적 울림

배우 김하늘이 깊이 있는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감동을 전하고 있다.

김하늘은 KBS 2TV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에서 ‘최수아’ 역으로 분하며 남편과 시어머니, 그리고 딸아이의 엄마로 다양한 관계 안에서 시련을 겪고, 또 그 시련을 이겨내는 과정을 담담하게 잘 그려내고 있다. 작은 디테일도 놓치지 않는 김하늘의 모습은 그녀가 얼마나 캐릭터에 대해 잘 이해하고 있고, 지켜나가고 싶은지를 짐작하게 한다.

특히 인물의 미묘한 감정을 따라가며 전개되는 작품인 만큼 큰 맥락을 잡고 있는 김하늘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김하늘은 대사가 많지 않음에도 최수아 캐릭터에 완전히 녹아 들어 표정과 분위기, 걸음걸이 하나까지도 삶에 대한 고민과 먹먹함을 표현해 주목받고 있다.


이처럼 특유의 섬세함으로 일상적인 모습들 조차 놓치지 않고 완벽하게 연기하는 배우 김하늘은 4년간의 공백이 무심할 만큼 탄탄한 연기력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 심지어 대사 한마디 한마디 에서도 분명하게 전달되는 캐릭터의 힘이 극의 몰입도를 더욱 높이고 있으며, 여기에 김하늘 특유의 서정적인 분위기가 더해져 시청자들은 진한 감성의 정통멜로에 깊이 빠져들고 있다.

또 앞서 방송된 1,2화에서 서로에게 비슷한 아픔 속 공감하고, 위로하는 모습으로 웰메이드 ‘감성 멜로’라는 반응을 이끌어 낸 김하늘은 앞으로도 ‘멜로퀸’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낼 수 있을 지 기대된다.


그런 가운데 28일 방송되는 ‘공항가는 길’ 3회에서는 수아(김하늘 분)와 다시 만난 서도우(이상윤 분)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예고, 과연 어떤 스토리 전개로 서로가 서로에게 위로가 되고, 좀 더 성숙한 관계로 발전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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