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럭키’ 유해진만 웃기다? 이준-조윤희-임지연 활약 보소

입력 2016-09-29 14: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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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배우를 대표하는 시청률 보증수표로 브라운관에서 큰 활약 중인 이준, 조윤희, 임지연이 영화 ‘럭키’에서도 색다른 모습으로 연기 변신을 꾀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또한, 이들을 비롯해 ‘럭키’를 빛낸 유해진까지 가세한 4인 코믹 캐릭터 영상이 공개돼 화제다.

영화와 드라마를 오가며 연기자로서 넓은 스펙트럼을 쌓아온 이준이 올 가을 ‘럭키’와 [캐리어를 끄는 여자]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선사할 예정이다. 이준은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서 얼굴마저 완벽한 뇌섹남 변호사 마석우를 맡아 풋풋하고 순수한 매력을 발산 중이다. 반면, 영화 ‘럭키’ 속의 이준은 정 반대다.

그는 ‘럭키’에서 모든 것을 포기한 무명 배우 역의 디테일을 위해 살을 찌우고, 나흘 동안 씻지 않고, 런닝을 입고 선탠을 하는 등 배우로서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을 보여줘 화제를 모았다. 극과 극의 캐릭터를 마치 자기 옷을 입은 듯 완벽하게 소화해 내는 그의 능력과 열정은 함께 작업한 배우와 제작진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럭키’의 유해진은 그를 ‘독사 같은 배우’라고 전했고, 이계벽 감독은 ‘헐크 반바지처럼 영화 속 그가 없으면 안 되는 존재’라고 얘기할 만큼 그가 보여준 연기 열정에 대한 만족감을 표했다.

그간 드라마 속에서 밝고 명랑한 모습을 선보였던 조윤희는 영화 ‘럭키’와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 그녀만의 긍정 에너지와 매력을 더욱더 극대화시켰다. 영화 <럭키>에서 조윤희가 맡은 역할은 기억을 잃은 형욱(유해진)을 구조하고 보살펴주는 긍정적인 구급대원 리나. 이계벽 감독은 “구급대원인 리나 역할에 조윤희가 그동안 보여준 선한 이미지가 고스란히 담겨져 있어 굉장히 만족한다”고 전하며 그녀의 연기에 극찬을 보냈다. 드라마 [월계수 양복점 신사들]에서도 조윤희는 그간 그녀가 표현했던 캐릭터처럼 활발하고 당찬 모습을 실감나게 그려내며 시청자들의 지지를 얻고 있다.

‘인간중독’ ‘간신’ 등을 통해 신비로운 이미지와 팜므파탈 캐릭터로 관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 바 있는 임지연은 드라마 [상류사회]에서 천진난만하고 사랑스러운 역할을, [불어라 미풍아]에서 자존심은 강하지만 사랑스러운 탈북녀로 변신을 하며 동시대 가장 주목 받는 여배우로 떠올랐다. 임지연은 곧 개봉을 앞둔 영화 ‘럭키’에서 그녀만의 신비로운 매력에 미스터리함까지 더한 베일에 싸인 여인 ‘은주’ 캐릭터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그녀의 독특한 매력이 코미디 장르와 만나 관객들에게 선사할 새로운 시너지에 관심이 모아진다.

공개되는 컨텐츠마다 최고의 온라인 조회수를 기록하며 명실상부 10월 최고의 화제작임을 입증하고 있는 영화 ‘럭키’가 영화 속 4인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캐릭터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이번에 공개된 영상에는 역대급 발연기를 선보이는 유해진의 모습부터 식스팩 따윈 고민 하지 않고 먹방을 찍은 이준, 유해진의 코믹 애드리브 최대 피해자 조윤희, 그리고 이준과의 역대급 케미를 선보였던 임지연의 모습까지 담겨있어 보여주며 촬영 기간 내내 유쾌했던 현장을 확인할 수 있다.

성공률 100%, 완벽한 카리스마의 킬러가 목욕탕 키(Key) 때문에 무명배우로 운명이 바뀌면서 펼쳐지는 초특급 반전 코미디 ‘럭키’는 10월 13일 관객들과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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