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갑순이’ 측 “갑돌-갑순 중심 전개, 갈수록 더욱 탄력적”

입력 2016-10-02 11:54: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SBS 주말드라마 [우리 갑순이]에 11회에서 ‘순돌 커플’의 재결합을 기대하는 시청자들 앞에 심상치 않은 존재가 나타났다. 갑순(김소은 분)의 새로운 남자친구로 등장하는 최하수(한도우 분)이다.

하수는 갑순이 아르바이트를 하는 건물주의 아들로, 갑돌(송재림 분)이 갑순에게 해주지 못했던 사치스러운 데이트를 마음껏 즐기게 해준다. 갑순은 하수와 어울리면서, 갑돌과 사귈 때는 엄두도 내지 못했던 고급 레스토랑에서 식사도 하고 외제차로 드라이브를 하며 값비싼 옷과 구두도 선물 받게 되자 하수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다.

그런데, 하수는 갑순에게 돈을 아끼지 않는 반면, 매사에 갑순을 하대하며 기분 내키는 대로 갑순을 대한다. 하수는 뜬금없이 한밤중에 갑순에게 문자를 치거나, 세차를 시키고 대화를 나눌 때도 명령조로 이야기하여 갑순을 주눅들게 한다.

이번에 공개된 클럽 장면에서도 하수가 갑순을 혼자 놔두고 스테이지에서 다른 여자들과 어울려 춤을 추는 모습을 통해, 마치 갑을 관계 같은 두 사람의 분위기를 암시하고 있다. 갑돌에게는 하고 싶은 말을 당차게 했던 갑순이 하수 앞에서는 고분고분한 자세로 눈치를 보면서, 하수로 인해 갑순과 갑돌이 더욱 멀어지는 계기가 올 것임을 예고하며 관심을 높이고 있다.

[우리 갑순이] 제작진은 “새로운 인물 하수가 갑돌과 갑순의 사이에 끼어들면서, 이별 후 소원해진 갑돌과 갑순의 앞날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다. 이제 더욱 탄력적인 스토리로 시청자의 몰입을 높일 예정이니 많은 기대 부탁 드린다.”는 소감을 밝혔다.

[우리 갑순이]는 우리 시대 결혼과 연애, 가족의 이야기를, 갑돌과 갑순 가족을 통해 현실감 있으면서도 유쾌하게 보여주는 주말 드라마로, 공감 100% 유쾌한 리얼 드라마를 지향한다.

[상속자들], [가면]에서 세련된 연출력을 보여준 부성철PD와 [조강지처 클럽], [소문난 칠공주], [왕가네 식구들] 등 인기드라마를 집필해 온 문영남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우리 갑순이]는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밤 8시 45분에 SBS에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