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발굴단’ 한글날 특집…한글 똑똑이를 찾아라

입력 2016-10-04 14: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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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반포한지 570주년 되는 해를 맞아 영재발굴단에서는 야심찬 한글날 특집, 맞춤법 영재 발굴 프로젝트 ‘한글 똑똑이를 찾아라’를 준비했다.

역대 100명이 넘는 출연자 중 한글 사랑, 나라 사랑, 언어 사랑이 남달랐던 7살 영재들이 출연해 어른이지만 한글에 다소 서툰(?) god 박준형, 이지혜, 딘딘, 이진이와 함께 받아쓰기부터 맞춤법까지 다양한 문제를 풀어봤다. 산봉오리 vs 산봉우리, 송골송골 vs 송글송글 등 헷갈리는 맞춤법 문제에 고등학생부터 대학생, 직장인까지 98%가 오답. 연예인들 역시 정답률 0%를 기록했다.

반면 출연한 영재들은 세종대왕도 놀랄 만큼 탁월한 맞춤법 실력을 자랑했는데, 심지어 맞춤법에 대해 이해를 못하는 박준형과 딘딘을 위해 즉석에서 1대 1 맞춤형 강의까지 펼치는 등 놀라운 한글 실력을 보여줬다.?

● 직장인 99%가 틀린 맞춤법! 7살 정인교 군이 맞혀

영재발굴단 ‘늦둥이의 비밀’에 출연했던 정인교(7) 군. 공룡 이름부터 과거 교육감 선거결과와 후보자가 했던 말, 순식간에 지나친 수많은 길의 표지판까지 마치 사진을 찍듯 한 번에 기억해내는 놀라운 능력으로 큰 화제가 됐었는데, 상위 1%의 놀라운 기억력은 인교가 한글 똑똑이가 되는데 한 몫 했다. 이날 직장인의 99%가 틀린 “불도그 vs 불독, 숫놈 vs 수놈” 문제를 단번에 맞혔을 뿐 아니라, 정확하게 왜 틀렸는지까지 상세히 설명해 짝꿍 딘딘도 “이해가 잘 간다며” 지 인교를 선생님으로 모시고 싶다고 말했다.

● 7살 최연소 래퍼 탄생! 제 2의 제시?! 딘딘도 깜짝 놀란 랩 실력

영재발굴단 9회 출연자 이연서 양. 당시 지능검사에서 언어적 영재성이 뚜렷했던 아이였는데, 이번 한글날 특집 출연 이유는 다름 아닌 말도 없이 전학 간 남자친구 다민이에게 연락이 오길 바라는 마음에서라고. 최근 다민이를 향한 마음을 담아 동시를 지었다는 연서. 그 동시를 가사로 즉석에서 딘딘과 연서의 랩 배틀이 벌어졌다. 한글날 특집에 출연해 느닷없이 랩 실력을 보여준 연서의 활약에 god의 원조 래퍼 박준형도 감탄을 마다하지 않았으며, 래퍼 딘딘은 제2의 제시 같다며 최연소 래퍼의 탄생을 알렸다.

● 조기입학 한 박윤호(7) 군! “스승의 날이 세종대왕의 생일이에요”

신라, 백제, 조선 왕조의 계보를 순식간에 써 내려 가고, 무한 소수와 원주율의 원리에 대해 수학 선생님인 엄마도 놀랄 정도로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었던 박윤호(7) 군. 올해 조기입학을 해 출연자 중 유일하게 초등학교에 다니고 있다. 한글날 특집에 맞게, 훈민정음의 뜻부터 세종대왕에 관한 정보까지 모조리 다 알고 있었는데. 세종대왕의 생일이 언제냐는 MC의 질문에 “1397년 5월 15일이고, 세종대왕이 한글을 만들어 그 글로 백성들을 가르쳤으니까 그걸 스승의 날로 정했다“라고 정확하게 말해 출연진은 물론 짝꿍인 박준형까지 놀라게 했다. 이날 박준형은 ”윤호가 내 짝꿍이어서 너무 안심된다“라며 짝꿍 윤호에 대한 사랑을 과시하기도 했다.?

● 박준형, 이지혜, 딘딘! 6살 받아쓰기 영재에게 현혹되다?

한글 똑똑이 최연소 출연자, 최윤호(6) 군. 중국어로 자기소개를 하며 시선을? 집중 시키는가 하면, 미국 유학파 이진이와 영어로 거침없이 대화하는 등 놀라운 외국어 실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한글 실력이었다. 이날 출연한 박준형, 이지혜, 딘딘, 심지어 성대현, 김지선까지 모두 틀린 받아쓰기 문제인 ‘그녀는 마뜩잖은 듯 눈살을 찌푸렸다’ 문제를 망설임 없이 척척 써내려갔다고. 뿐만 아니라 특유의 허스키한 목소리로 모팔모 성대모사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6살만이 가질 수 있는 귀여운 끼를 대 방출, 출연자들을 한방에 현혹시켰다.

‘영재발굴단 한글날 특집’ 엉뚱한 매력의 박준형, 이지혜, 딘딘, 이진이와 영재발굴단 역대 출연자들이 함께하는 ‘한글 똑똑이를 찾아라’는 10월 5일 수요일 저녁 8시 55분 SBS 영재발굴단에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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