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런 4방 폭발’ 토론토, ALDS 2연승… ALCS까지 -1승

입력 2016-10-08 05: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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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이 툴로위츠키.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와일드카드로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토론토 블루제이스가 기세를 탔다. 홈런 4방을 앞세운 토론토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연승을 거뒀다,

토론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ALDS 2차전에서 5-3으로 승리했다.

이날 토론토는 선발 투수로 나선 J.A. 햅이 5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고, 타선에서는 홈런 4방이 터지며 투타의 조화를 이뤘다.

우선 햅은 5회까지 84개의 공(스트라이크 55개)을 던지며 9피안타 1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와 5개. 피안타는 많았으나 실점을 최소화했다.

이어 타선 역시 제 몫을 다했다. 2회 트로이 툴로위츠키가 0-0의 균형을 깨는 2점 홈런을 때렸고, 2-1로 앞선 5회 1점 홈런 3방이 터졌다.

특히 이날 토론토의 홈런 4방 폭발은 모두 텍사스가 믿었던 선발 투수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나온 것이기에 그 충격은 더했다.

이후 토론토는 8회 마운드가 흔들리며 2점을 내줬지만, 마무리로 나선 로베르토 오수나가 아웃카운트 5개를 잡는 동안 동점을 내주지 않으며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토론토는 ALDS 2연승. 오는 10일과 11일 홈구장 로저스 센터에서 열리는 ALDS 3, 4차전에서 1승만 거둬도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에 진출할 수 있다.

텍사스는 경기 초반 수많은 안타를 때리며 햅을 무너뜨릴 수 있는 찬스를 잡았지만, 5회까지 4회 이안 데스몬드의 적시타로 1점을 얻어내는데 그쳤다.

한편, 지난 1차전에서 무안타에 그친 추신수는 이날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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