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6/10/12/80747109.1.jpg)
'병病' 3연작의 첫 번째인 ‘어스름녘’은 8월 19,20일 이틀간 플랫폼창동61에서 열렸으며, 빔프로젝터를 사용하여 투사 된 영상들로 무대 전체가 하나의 미술로서 기능, 음악과 미술이 결합된 하나의 전시를 보는 듯한 느낌을 주는 몰입도 있는 공연을 선보였다.
9월 10일 신한카드 FAN(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열린 두 번째 공연 ‘옮는 꿈’은 일체의 영상, 부수적 효과를 제거한 퍼포먼스와 조명효과. 격렬한 편곡, 기존의 쏜애플 공연이 가진 기승전결과 격정적인 면에 집중한 역동적인 무대를 선보이며 관객을 열광케 했다.
'병病' 3연작의 마지막 ‘불구경’은 10월 1일~3일 삼 일간 CJ아지트 광흥창에서 열렸으며, 기존 무대가 아닌 관객석 중앙에 밴드가 위치, 관객들이 밴드를 둘러싼 채 마치 밴드의 합주를 지켜보는 듯한 느낌으로 공연을 관람하게 되는 특별한 구성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이 공연은 별도의 무대 단을 쌓지 않고 밴드와 관객이 같은 눈높이에서 공연함으로 인해 생기는 관객 시야의 불편을 고려, 한 회당 100명 한정의 관객만을 받아 진행되었으며, 관객들로 하여금 공연하는 멤버들의 숨소리와 표정 하나 하나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하였다.
단독 콘서트를 세 달 연속 진행하는 것만으로도 도전이 될 정도로 관객 동원이 쉽지 않은 밴드 공연 시장에서, 각기 다른 컨셉트를 가지고 관객들에게 매번 다른 종류의 감동을 선사한 3연작 공연을 선보인 쏜애플은 팬들과 관계자들 사이에서 화제를 일으키며 믿고 보는 홍대씬의 공연 강자로써의 위치를 확고히 하였다.
지난 5월 [서울병] 앨범 발매 이후 전국 투어를 성공리에 마치고 각종 음악 페스티벌에 출연하며 활발한 활동을 보인 쏜애플은, 10월 23일 그랜드 민트 페스티벌 2016의 클럽 미드나잇 선셋(핸드볼 경기장) 무대에 출연할 예정이며, 이번 3연작 공연의 장점을 결합한 12월 연말 단독 콘서트를 일찍이 준비 중에 있다.
쏜애플 콘서트 '병病' 3연작의 자세한 내용은 민트페이퍼 홈페이지(http://www.mintpaper.com)와 쏜애플 페이스북 페이지(https://www.facebook.com/Thornapple1224)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해피로봇레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