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10명 사망·7명 부상…버스 기사 긴급체포

입력 2016-10-14 09: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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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부고속도로 버스 화재, 10명 사망·7명 부상…버스 기사 긴급체포

13일 밤 울산 경부고속도로에서 관광버스 화재로 승객 10명이 숨진 참사가 발생한 가운데, 경찰이 버스 운전기사를 긴급 체포했다.

지난 13일 밤 울산 경부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관광버스 화재 참사와 관련해 울산 울주경찰서는 버스 운전기사 이모(49)씨를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치사상)로 긴급체포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경찰은 이씨의 구체적인 혐의를 추가 확인하는 대로 구속영장도 신청할 방침이며, 운행 중 관광버스의 바퀴에 펑크가 나 대형 사고로 이어진 것을 사고 원인으로 판단해 운전기사의 관리 책임과 과실이 있다고 보고 있다.

지난 13일 오후 10시 11분께 울산시 울주군 언양읍 경부고속도로 언양분기점에서 경주 IC 방향 1㎞ 지점에서 이씨가 몰던 관광버스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탑승자 20명 가운데 10명이 빠져나오지 못해 숨졌고, 나머지 10명은 창문을 깨고 탈출했지만 7명은 중경상을 입었다.

승객은 대부분 중국으로 여행갔다가 돌아온 한화케미칼 퇴직자 부부로, 희생자는 모두 50대 중반부터 70대 초반이다.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이번 사고 원인과 관련해 자신은 졸음운전을 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동아닷컴 신희수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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