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LDS] LAD 리치 힐, 2 2/3이닝 1실점 뒤 조기 강판

입력 2016-10-14 10: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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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LA다저스 투수 리치 힐이 조기 강판됐다.

힐은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D.C.에 위치한 내셔널스 파크에서 열린 ‘2016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5차전 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힐은 1회를 삼자범퇴로 막아냈지만 2회말 선제 실점했다. 선두 타자 대니얼 머피에게 안타를 허용한 힐은 앤서니 렌던을 삼진 처리했지만 라이언 짐머맨에 볼넷을 내주며 1사 1, 2루 위기를 맞았다.

이어 대니 에스피노자가 적시타를 때려내면서 워싱턴이 먼저 득점을 올렸다. 계속해서 1사 1, 3루 상황이 이어졌지만 힐은 호세 로바톤과 맥스 슈어저를 삼진 처리하며 더 이상의 실점은 막았다.

계속된 3회말 선두 타자 트레아 터너에게 안타를 내준 힐은 터너에게 도루를 허용한 뒤 브라이스 하퍼를 외야 뜬공으로 잡고 제이슨 워스를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넘기는 듯 했다.
하지만 힐은 머피를 고의사구로 내보낸 뒤 마운드를 조 블랜튼에게 넘겼다.

조 블랜튼이 머피에게 도루를 내주면서 2사 2,3루 위기가 이어졌지만 렌던을 범타 처리하며 힐의 추가 실점은 기록되지 않았다.

지난 10일 워싱턴과의 2차전에서 4 1/3이닝 동안 4실점(4자책)하며 패전을 기록했던 힐은 이날 재등판을 통해 명예 회복을 노렸지만 2 2/3이닝 만을 소화한 뒤 마운드를 내려가야 했다.

한편, 이번 시리즈에서 2승2패 동률을 기록 중인 양 팀은 이날 경기 승자가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챔피언십 시리즈를 치르게 된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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