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악령 덮친 kt, 제스퍼 존슨 영입 예정

입력 2016-10-15 05: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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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스퍼 존슨. 사진제공|KBL

제스퍼 존슨. 사진제공|KBL

1순위 용병 크리스 다니엘스 부상, 개막전 출전불가
일시대체선수로 제스퍼 존슨 영입예정
몸 상태가 관건, 조동현 감독 “몸 상태 확인 먼저”

프로농구 부산 kt가 아킬레스건염 부상을 당한 외국인선수 크리스 다니엘스(32)의 일시대체선수로 제스퍼 존슨(33)을 영입할 예정이다.

kt는 외국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로 선발한 다니엘스가 최근 아킬레스건염 부상을 당해 휴식이 불가피한 상태다. 지난주 아킬레스건 통증을 호소한 다니엘스는 병원으로부터 4주간의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kt는 지난 11일 KBL에 다니엘스의 부상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kt는 시즌 개막을 다니엘스 없이 일시 대체선수를 영입해 맞아야하는 상황에 처했다.

kt는 지난시즌 오리온과 kt에서 대체선수로 좋은 활약을 펼친 제스퍼 존슨을 다니엘스의 일시대체선수로 결정했다. 존슨은 지난시즌 오리온에서 18경기를 뛰며 평균 13.67점·5.2리바운드·3.2어시스트를 기록했으며 정규리그 막바지에는 kt로 자리를 옮겨 8경기를 뛰었다. kt에서는 평균 21.88점·7.4리바운드·4.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치면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존슨은 오는 17일 입국 예정이다.

kt 조동현(40) 감독은 “지난시즌 제스퍼(존슨)가 뛸 때 우리 팀이 8경기에서 5승을 거뒀다. 우리 팀 시스템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팀에 합류하면 국내선수들과 호흡을 맞추는 부분에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최선의 선택이었다”고 말했다.

관건은 존슨의 몸 상태다. 존슨은 지난 시즌 애런 헤인즈의 대체선수로 오리온에 입단한 직후 한 동안은 농구를 할 몸 상태가 되어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었다. 조 감독은 “제스퍼가 쉬는 동안 운동을 했는지 모르겠다. 팀에 합류했을 때 뛸만한 상태가 아니면 곧바로 돌려보낼 것이라고 이야기를 해뒀다. 제스퍼가 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면 또 다른 선수를 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kt는 또 한 명의 외국인선수 래리 고든(29)도 햄스트링 부상으로 휴식을 취하고 있다. 조 감독은 “고든은 교체할 정도는 아니다. 일단 이번 주말에 회복 상태에 따라서 LG와의 연습경기에 나갈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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