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L 이달의 선수’ 손흥민 “박지성도 받을 자격 있었다” 소감

입력 2016-10-15 0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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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의 이달의 선수로 선정된 손흥민(24, 토트넘)이 벅찬 소감을 밝혔다.

손흥민은 14일(이하 한국시각) EPL 홈페이지에 공개된 인터뷰에서 "상을 집에 가져가면 가족들이 너무나 행복해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손흥민은 9월 한 달간 EPL 3경기에서 4골 1도움을 기록한 활약을 인정 받으며 14일 9월의 선수로 뽑혔다.

손흥민은 아시아 선수 최초 이달의 선수상을 받은 데 대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뛴 박지성을 거론하며 겸손해했다.

손흥민은 "많은 (아시아 출신) 선수들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었다. 박지성은 오랜 기간 훌륭한 활약을 펼쳤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팬들을 향해 "내가 잘 뛰지 못한 경기를 포함해 매일, 매주 응원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는 인터넷 투표 10%와 심사위원 채점 90%를 합산해 결정한다.

손흥민은 심사에서 케빈 더 브라위너(맨체스터시티), 애덤 럴라나(리버풀), 로멜루 루카쿠(에버턴), 시오 월컷(아스널) 등을 눌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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