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가는 길’ 측 “김하늘 비롯한 출연진, 심각한 대본앓이 중” 호연 비결

입력 2016-10-16 10: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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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하늘 손에서 KBS2 수목드라마 ‘공항가는 길’ 대본이 떨어지지 않는다.

김하늘은 4년 만의 드라마 복귀 작으로 ‘공항가는 길’을 선택했다. ‘공항가는 길’에서 베테랑 승무원이자 초등학생 딸을 둔 워킹맘 최수아로 분한 김하늘은 일상적이고 담담한 대사 속에 숨겨진 인물의 깊은 감정을 미세한 떨림까지 그려내며 극의 몰입도를 끌어 올린다.

김하늘이 그리는 최수아의 감정선을 따라가다 보면 TV 앞 시청자들 역시 어느새 그녀와 함께 가슴이 철렁 내려앉고 그녀처럼 눈물 짓고 그녀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고 있음을 느끼게 된다. 이 모든 것이 정교하고도 밀도 있는 감성적이면서도 깊이 있는 극의 진폭에 호흡을 맞춰가는 배우 김하늘의 연기력이 있었기에 가능하다.

16일 ‘공항가는 길’ 제작진은 촬영 현장에서 포착된 김하늘의 모습이 담긴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김하늘은 장소, 시간을 불문하고 손에 대본을 든 채 열심히 촬영을 준비 중이다. 야외 고택촬영장부터 실내 작업실 세트장까지 밝은 햇살이 빛나는 대낮부터 어둠이 짙게 깔린 밤까지 김하늘은 언제나 시선을 대본에 집중한다. 대사를 확인하고 머릿속으로 대본 속 최수아의 감정을 세밀하게 헤아리는 김하늘의 노력이 엿보인다.

‘공항가는 길’ 측은 “실제 김하늘 이상윤을 비롯한 ‘공항가는 길’ 배우들은 늘 대본에서 손을 떼지 않는다. 그만큼 준비가 철저하기도 하고 또 서로 호흡을 맞춰보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이는 제작진 역시 마찬가지"라며 "‘공항가는 길’ 특유의 깊은 감성이, 이 같은 배우와 제작진의 노력 덕분에 완성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항가는 길’은 오는 19일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 스튜디오 드래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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