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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시오 모리 2020도쿄올림픽 위원장(좌)과 앤드류 파슨스 국제 패럴림픽 부위원장(우). ⓒGettyimages이매진스
IOC(국제올림픽위원회)가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보트-카누 경기를 한국 충주시서 개최를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스포츠 전문지 '닛칸스포츠'는 18일(이하 한국시각) "IOC가 일본 도쿄만에 우미노모리 수상경기장이 건설되지 않는다면, 한국의 충주시를 2020 도쿄올림픽 및 패럴림픽 보트-카누 경기 대체 개최지로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개최지 변경 문제는 경기장 건설 비용 과다 문제로 야기됐다. 도쿄도가 도쿄만에 만드려고 했던 '조정경기장' 사업비가 당조 계획했던 것보다 7배 늘어난 500억 엔(한화 약 5450억 원)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일본 당국은 조정 경기를 미야기 현으로 옮기자는 제안을 한 상태.
이에 IOC는 일본에 새로운 경기장을 건설하는 것보다 국제 대회 개최 경험이 있는 한국을 개최지로 염두한 것이다. 충주는 2013년 세계선수권, 2014년 아시안게임에서 보트경기장을 활용한 바 있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