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 페르시 “퍼거슨 있었다면 계속 맨유맨 했을 것”

입력 2016-10-20 17: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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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스 퍼거슨 전 맨유 감독과 포옹하는 로빈 반 페르시.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로빈 반 페르시(33, 페네르바체)가 알렉스 퍼거슨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감독을 그리워했다.

페네르바체는 오는 21일 새벽(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2016~1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A조 3라운드를 치른다. 반 페르시는 친정팀 맨유와의 경기에 최전방 공격수로 선발 출전할 가능성이 크다.

20일 영국 언론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퍼거슨 전 감독이 지금까지 맨유 감독직을 맡고 있었더라면 나 또한 맨유에 남아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반 페르시는 지난 2012년 아스널에서 퍼거슨 전 감독이 이끄는 맨유로 이적했다. 맨유에서의 첫 시즌이던 2012~13시즌에는 구단 선정 올해의 선수에 뽑혔고 팀의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기여하기도 했다.

이후 퍼거슨 전 감독이 은퇴를 선언했고 반 페르시의 팀 내 입지는 점차 줄어들었다. 결국 반 페르시는 지난해 여름 페네르바체로 이적해 35경기 동안 17골을 넣으며 맹활약했다.

매체에 따르면 반 페르시는 "변화하는 축구계 상황에 적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지금은 페네르바체에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의욕을 불태웠다.

동아닷컴 지승훈 기자 hun08@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Gettyimages이매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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