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격 무산’ 안산 무궁화. 마지막 홈경기서 유종의 미 노린다

입력 2016-10-21 10: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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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K리그 클래식 승격이 무산된 K리그 챌린지 안산무궁화프로축구단이 마지막 홈경기서 유종의 미를 거둔다는 각오다.

안산은 오는 22일(토) 오후 3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강원FC를 상대로 이번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치른다.

현재 K리그 챌린지 승격 경쟁이 치열한 상황이지만 안산은 선두를 달리고 있으면서도 승격이 무산됐다.

기존 안산을 연고지로 했던 경찰축구단(무궁화)의 아산 이전 계획이 발표되며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이사회를 통해 신규 창단 클럽은 무조건 K리그 챌린지에서 첫 시즌을 시작한다는 규정에 따라 안산의 시즌 성적과 관계없이 내년 시즌 챌린지 참가를 결정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산은 눈앞으로 다가온 우승을 반드시 차지하겠다는 각오다. 안산이 이번 경기에서 승리를 거두게 된다면 다음 날 대구와 부천의 경기 결과에 따라 우승을 확정지을 수도 있는 상황이다. 현재 1위 안산과 2위 대구와의 승점 차는 3점이다.

리그 2경기가 남아 있는 현 시점에서 안산이 우승에 가장 근접하다고 볼 수 있다. 다득점 우선순위를 고려해 봐도 안산은 우승권 팀들에 4점 이상 앞서고 있는 유리한 상황이다.

안산은 최근 강원에 2승 3패를 기록 중이다. 이 최근 5경기 기록을 살펴보면 두 팀은 서로의 원정에서 승리한 적이 없다. 다시 말하면 안산에서는 안산이 승리하고, 강원에서는 강원이 승리하였다. 또한, 강원은 최근 안산 원정 2패에서 단 1득점을 기록하면서 취약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편, 안산은 최근 선수들의 부상 이탈과 출전 정지 징계 등으로 최상의 스쿼드를 꾸리는데 다소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코앞에 다가온 우승이라는 타이틀에 한 발짝 더 다가가기 위해서 필승을 다짐하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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