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카고 컵스 WS 진출… 레스터-바에즈, NLCS 공동 MVP

입력 2016-10-23 12:21: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존 레스터-하비어 바에즈. ⓒ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최강의 전력을 자랑하는 시카고 컵스가 71년 만의 월드시리즈 진출을 이룬 가운데 존 레스터(32)와 하비어 바에즈(24)가 공동 최우수선수(MVP)에 올랐다.

시카고 컵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6차전에서 승리했다.

이로써 시카고 컵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LA 다저스를 누르며 지난 1945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 무대를 밟게 됐다. 우승한다면, 1908년 이후 108년 만이다.

이날 경기 후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은 마운드의 에이스 레스터와 팀에 활기를 불어 넣어준 바에즈가 공동 MVP에 올랐다고 전했다.

레스터는 이번 NLCS 2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이닝 2실점으로 평균자책점 1.38을 기록했다. 16일 1차전 6이닝 1실점, 21일 5차전 7이닝 1실점 역투.

이어 바에즈는 지난 16일 1차전에서 2안타 1타점, 21일 5차전에서 3안타 2타점을 기록하는 등 타율 0.318와 5타점으로 팀 타선을 이끌었다. 특히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는 지난 2001 월드시리즈 MVP 이후 첫 공동수상이다. 당시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랜디 존슨과 커트 실리이 공동 수상한 바 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