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특검 앞두고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본부장은 ‘서울중앙지검장’

입력 2016-10-27 14: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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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

檢, 특검 앞두고 최순실 특별수사본부 구성…본부장은 ‘서울중앙지검장’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하는 특별수사본부를 꾸려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의혹을 집중 수사한다.

대검찰청은 27일 “김수남 검찰총장은 최순실 관련 의혹 사건에 대해 이영렬 서울중앙지검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특별수사본부를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부장검사 한웅재) 중심으로 구성된 미르·K스포츠 재단 의혹수사팀에 특수1부(부장검사 이원석) 등을 추가로 투입한다”며 수사팀 규모가 확대됐음을 알렸다.

특별수사본부는 수사 내용이 청와대까지 보고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해 이 사건과 관련 독립적으로 수사를 진행하고 검찰총장에게는 수사결과만을 보고할 계획이다.

더불어민주당과 새누리당이 특검추진을 당론으로 정한지 하루 만에 특별수사본부 설치가 결정됐다. 특검이 꾸려질 때까지 특별수사본부가 수사를 맡아 진행한 뒤 특검팀에 수사 자료와 결과를 넘길 예정이다.

한편, 최씨는 세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 연설문 수정과 관련해 “제가 신의로 뭔가 도와주고 싶었고, 제가 무슨 국회의원이 되거나 권력을 잡고 싶은 게 아니었다.”라고 밝혔다.

동아닷컴 김지희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뉴스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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