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콘테 감독 “웨스트햄 전 패배, 긍정적인 면 많았다”

입력 2016-10-27 16: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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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이매진스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첼시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웨스트햄과의 리그 컵 경기 패배에도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첼시는 27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17 잉글랜드 풋볼리그(EFL)컵 16강전에서 1-2로 패했다. 게리 케이힐이 경기 종료 직전에 만회골을 기록했으나 경기에 영향을 주기에는 너무 늦은 시간이었다.

경기 후 콘테 감독은 “상대팀이 강한 경기를 치를 거란걸 예상했기 때문에 경기력은 좋았다. 우리는 좋은 강도로 경기를 치르며 많은 득점찬스를 만들어냈다. 선수들은 끝까지 결과를 변화시키기 위해 노력했기 때문에 좋은 정신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운이 따르지 않았다”고 평했다.

그는 “두 번째 골이 그렇게 이른 시기에 터질 거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우리 계획에 변화를 일으켰다. 그 후에는 새로운 선수들을 투입하며 상황을 변화시키려고 노력했다. 우리는 득점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만들었고, 경기 종료 직전에서야 해냈다”고 덧붙였다.

신예 올라 아이나와 나다니엘 찰로바가 선발명단에 포함된 것에 대해 콘테 감독은 “팀 전체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을 선호하지만 이 컵 대회는 이런 어린 선수들의 성장을 확인하는데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우리에겐 좋은 어린 선수들이 있고 그들은 경기를 치러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어린선수들이 올바른 강도와 집중력으로 좋은 경기를 치렀다고 생각한다. 패배를 당하면 안 좋은 점을 보는것이 정상적이지만 오늘 나는 긍정적인 면을 많이봤다”며 호평했다.

또 “늘 승리보다 패배 후에 더 많은 배움을 얻게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노력해야 한다. 올바른 정신력을 확인했고 그게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나는 긍정적이다. 패배를 당하든 승리를 거두든 올바른 정신력을 갖춰야한다. 그리고 그것을 확인하면 명확한 미래를 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내일부터 우리는 다음 경기를 위한 준비를 시작할 것이다. 현재 좋은 시기를 맞이하고 있는 사우샘프턴을 상대로 굉장히 어려운 경기를 예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관중석에서 발생한 팬들 간의 충동 사태에 대해서는 “솔직히 말하자면 경기 중이었기 때문에 직접 확인하지 못했다. 올바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항상 중요하기 때문에 이런 상황을 좋아하지 않는다. 잉글랜드에서는 그게 익숙하고 그것을 유지하는 게 맞다. 이런 상황에 대해서는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패배로 리그 컵에서 탈락한 첼시는 11월6일 에버튼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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