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스 ‘크라토스’, 3부작의 완결이자 新빅스의 시작 [종합]

입력 2016-10-31 15:49: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빅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빅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그룹 빅스가 '크라토스(Kratos)'를 통해 2016 컨셉션의 마무리와 새로운 빅스의 시작을 알렸다.

빅스는 31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2016 컨셉션 프로젝트의 마지막 앨범이자 세 번째 미니앨범 '크라토스(Kratos)'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앞서 2016 컨셉션 프로젝트라는 이름하에 2016년 한 해 동안 3부작 주제의 노래들을 선보일것을 예고한 바 있다. 이에 운명과 파멸을 상징하는 케르를 대주제로, 질투의 신 '젤로스(Zelos)', 암흑세계의 신 '하데스(Hades)'을 모티프로 한 음악을 차례로 발표했으며, '크라토스(Kratos)'는 그 마지막 앨범이다.

이번 앨범의 제목인 크라토스는 힘과 권력의 신을 의미하며, 이에 켄이 절대 권력을 지닌 숨겨진 인물로 등장한다.

라비는 "'크라토스(Kratos)'는 컨셉션 프로젝트의 마무리다. 젤로스와 하데스의 스토리를 해결을 해주는 마무리 앨범이다. 사실 이 이야기는 역순이다. 크라토스가 컨셉션의 첫 번째 이야기인 거다. 여성을 유혹하는 스토리를 담고 있으며,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해결해주는 중요한 작품이다"라고 설명했다.
빅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빅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이어 엔은 "지금까지 모든 이야기 뒤에는 절대적 권력이 있다는 걸 보여준다. 무대의상도 힘과 권력을 상징하는 제복이고, 여기에 안대를 이용해 몽환적이고 섹시한 이미지를 보여주려했다"라고 밝혔다.

1년에 걸친 프로젝트를 마무리하는 앨범인 만큼 음악과 퍼포먼스, 콘셉트 등 어느 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 게 없는 '크라토스(Kratos)'이지만, 이번 앨범은 빅스의 '변화'를 알리는 작품이기에 더욱 의미를 더하고 있다.

실제 이번 앨범은 지금까지의 빅스의 음악의 기조는 유지하면서도 곳곳에서 다양한 시도를 담고 있다. 일단 빅스는 '크라토스(Kratos)' 앨범에 라비와 레오의 자작곡 'Good Night&Good Morning'과 '로맨스는 끝났다'를 수록하고 엔이 '더 클로저(The Closer)'의 안무에 참여해 앨범 참여도를 높였다.



또 '더 클로저(The Closer)'의 랩 파트를 나누어 구성 하는 등 기존의 빅스의 분위기는 이어가면서도 새로운 느낌을 들려주고 있다.

이에 엔은 "이번 컨셉션의 키워드는 '변화'라고 생각한다. 기존의 빅스를 지키면서도 달라지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며 "그런 부분을 잘 연구해서 좋은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었고, 앞으로 빅스 활동의 새로운 전기를 잘 마련한 앨범 같다"라고 이번 앨범의 의의를 분석했다.
빅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빅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이어 엔은 "3부작을 하면서, '다이너마이트'나 '판타지'도 모든 부분에서 빅스답다고 할 수는 없는 곡이었지만, 그럼에도 빅스라는 걸 확실히 보여줄 수 있던 거 같다"며 "예전부터 우리끼리 모니터하는 걸 좋아했는데, 보고 있으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더라. 그런 것에서 자신감을 많이 얻었다. 그러면서 앞으로 더 멋있는 음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라고 강조했다.

홍빈과 레오 역시 "(컨셉션 3부작이)우리가 하지 안을 법 한 새로운 음악인데, 그럼에도 빅스의 색이 나왔다는 게 뿌듯했다"며 "이번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은 앞서 말한 것처럼 '변화'다. 매 앨범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세련된 퍼포먼스와 세련된 음악이 장점이라고 생각한다. 점점 발전하는 음악을 하고 있으니, 앞으로 나올 빅스의 음악들도 많이 기대해달라"라고 앞으로 빅스가 보여줄 새로운 무대에 기대를 당부했다.

더불어 홍빈은 "거의 1년간 열심히 준비하고 (3부작을)내놓았는데, 어떤 모습, 어떤 곡으로 나와도 우리를 사랑해 줘서 고맙다"라고 감사인사를 덧붙였다.

타이틀곡 '더 클로저(The Closer)'는 작곡가 임광욱과 라이언 킴을 필두로한 프로듀싱팀 디바인 채널과 호흡을 맞춘 곡으로, 화려하고 센시티브한 멜로디가 특징이다.

한편 빅스의 '크라토스(Kratos)'는 31일 자정 각 음원 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빅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빅스,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