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세형 숏터뷰’ 이재명 성남 시장 “여권에 최순실 모녀 영입” 폭탄 발언

입력 2016-11-04 08: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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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가장 ‘핫한’ 두 남자가 만났다.

‘대세’ 개그맨 양세형과 차기 대선 주자로 급부상한 이재명 성남 시장의 만남이 화제다. 지난 2일 저녁, SBS의 모바일 콘텐츠 브랜드 '모비딕'은 온라인과 SNS상에 '양세형의 숏터뷰'(이하 ‘숏터뷰’) 이재명 성남시장 1편을 공개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최근 불거진 최순실 국정농단 사건 이후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지지도가 급상승한 ‘화제의 인물’. 공개된 영상에서는 양세형이 이재명 성남시장의 집무실을 찾아가 ‘국정감사 인터뷰’, ‘스피드 인터뷰’, ‘악플 인터뷰’ 등 오직 ‘숏터뷰’에서만 볼 수 있는 신개념 인터뷰를 진행하는 모습이 그려져 웃음을 자아냈다.

이재명 성남 시장은 “성남을 거꾸로 하면 남성이다. 남성 우월주의자 아니냐”며 뜬금없는 ‘의혹’을 제기하는 양세형을 향해 “우병우 같은 사람은 앞뒤가 똑같은 사람이냐”며 실명을 거론 하는가 하면, “여권에서 영입하고 싶은 인물이 누구냐”는 질문에 “권한이 많은 사람이 좋지 않을까요”라며 “최순실 모녀가 어떨까요”라고 폭탄 발언을 해 모두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재명 시장의 거침없는 발언에 양세형 마저 당황했고 “이재명 시장의 발언은 ‘숏터뷰’와 무관하다”는 자막까지 흘러나와 웃음을 자아냈다.

이 밖에도 이재명 성남시장은 “내 지지율을 매일 검색한다”고 솔직하게 얘기하는가 하면, SNS 헤비유저로 ‘악플 읽기’에 도전하는 등 파격적인 형태의 인터뷰에 유쾌하게 응하는 모습으로 관심을 끌었다. 공개된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빨리 2편을 공개해달라’, ‘꿀잼 인터뷰’, ‘’숏터뷰’ 스케일이 점점 커진다’, ‘진짜 웃긴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이재명 2편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동아닷컴 이슬비 기자 misty82donga.com

사진|'양세형의 숏터뷰' 이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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